정원오, 서울시장 출마 선언…"세금 아깝지 않은 서울 만들 것"

  •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 "이재명 정부와 손발 맞출 적임자...오세훈 시정 10년 끝낼 필승카드"

지난 4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구청 청사를 떠나며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구청 청사를 떠나며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꼭 만들겠다”며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을 했다. 

지난 4일 출마를 위해 성동구청장을 사퇴한 정 에비후보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할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정원오의 시민주권 서울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4년 성동구청장에 당선된 뒤 3연임에 성공했다. 정 후보는 “성동에서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해왔다”며 “12년 전 제가 처음 구청장이 됐을 때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공장 지대 성수동은 현재 전 세계인의 핫플레이스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오의 행정은 시민과 기업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이자 조연이었다”며 “이제 서울에서도 시민의 민원은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오세훈 현 시장을 향해선 “지난 10년 서울시정이 거창한 구호로만 요란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대한민국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온힘을 다해 뛰고 있는데 서울은 이재명 정부의 효능감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들의 내 집 마련 기대감만 부풀렸을 뿐 전셋값은 오르고 살 곳은 줄었다”며 “수백억 원을 쏟아부은 한강버스는 적자만 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하고 싶은 일’만 앞세운 대권을 위한 전시행정이 지금 시정의 민낯”이라며 “내란 상처를 딛고 대한민국이 새로 도약하려는 지금 이재명 정부의 대전환은 서울에서도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보여주기식 행정을 끝내겠다.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꼭 만들겠다”며 “AI에 기반한 조건충족 자동인허가 시스템을 도입해 예측가능한 인허가 제도의 시행으로 행정 속도를 2배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 도입 등 현 신통기획보다 훨씬 더 빠른 착착기획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대폭 높이고, 시가 70~80%대 실속형 민간 분양 아파트 대량 공급 등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 전역 30분 통근 도시 완성 등 교통 혁명 △은퇴한 시니어들의 일상을 위한 학년제 시니어 캠퍼스 개설 △대학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케일업 클러스터 조성 △지역 사회와 협력한 상생학사 건립 등도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는 자신을 “오세훈 시정 10년을 끝낼 수 있는 단 하나의 필승카드”라며 “일 잘하는 대통령 옆에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고, 6월 3일은 서울이 다시 시작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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