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지난해 순이익 2조203억원…2년 연속 '2조 클럽' 달성

  • 보험손익 줄었지만…투자손익 43.5%↑ 실적 방어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작년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2조2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순이익 2조원대를 돌파한 삼성화재는 2년 연속 2조원 이상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7730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보험손익이 17.4% 줄었지만 투자손익이 43.5% 급증하며 이를 방어했다.

보험손익은 전반적으로 둔화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은 159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발생손해액이 4조8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어난 데다, 요율 인하 누적 효과와 보상 원가 상승이 겹친 영향이다.

장기보험 역시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전년 대비 4.4% 감소한 1조507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 수익성 중심으로 신계약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서 환산배수가 상반기 대비 1.7배 개선됐고, 안정적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창출했다. 이에 따라 보유 CSM 총량은 2025년 말 기준 14조167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증가했다.

일반보험은 특종보험과 포트폴리오 솔루션 확대에 힘입어 보험수익이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중소형 사고 증가로 손해율이 0.9%포인트 상승하면서 보험손익은 1708억원으로 2.8% 감소했다.

보험 부문 수익성 둔화를 투자 부문이 상쇄했다. 자산운용 부문은 보유이원 제고와 고수익 자산 중심 투자 전략으로 투자이익률이 3.44%로 전년 대비 0.22%포인트 개선됐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2조9813억원으로 13.8% 증가했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는 2028년까지 배당성향 50% 달성 목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순이익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배당성향을 확대했다"며 "향후 이익 성장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품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정교하게 측정하고 자본 배분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시장과의 소통 강화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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