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2030년 영업이익률 7% 달성 목표를 조기에 해결하는 등 글로벌 물류기업 도약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현대차 외 글로벌 완성차 운송 물량 확대와 더불어 방산,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K-교역'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9조5670억원, 영업이익은 2조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 18.3%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7.1% 수준으로, 앞서 이규복 사장이 공언한 경영 목표를 5년이나 앞당겼다. 이 사장은 2024년 6월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2030년까지 9조원을 투자해 '매출 40조원,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국내외 운송을 담당하는 종합물류(35%), 자동차 반조립(CKD) 부품· 중고차 수출을 담당하는 유통부문(47%), 해상운송(18%)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차 수출을 통해 쌓은 완성차 물류 동선 경쟁력과 자동차 부품 운송 리드타임(주문~인도일) 단축으로 국내외 기업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며 "각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해외 공장 원가 절감에 공헌한 것도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글로비스는 폭스바겐·BMW·포드·GM 등 다수 완성차 업체와 장기해상운송계약을 맺고 있으며, 테슬라·BYD(비야디) 등 중국 차를 유럽 전역으로 운송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최근에는 K2 전차 124대, K9자주포 60문 등 방산 제품도 폴란드와 유럽 각지로 운송했다.
아울러 컨테이너에 실을 수 없는 발전설비, 열차, 항공기, 광산장비 등 중공업 및 대형 브레이크벌크 화물 운송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4년 내에 비계열 매출을 50%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기준 계열사 물량 비중은 60.7%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낮췄다.
또 2027년까지 LNG 운반선 4척 투입해 중동 화주사 물량을 수송하고, 고속열차·석유화학 플랜트 설비· ESS 배터리 등 해상운송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2031년께 암모니아 및 액화수소 운송도 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340만대 수준인 완성차 해상운송 물량을 500만대로 늘려 2030년 자동차 운반 선사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27개국에 구축한 147개 물류 네트워크와 운임 경쟁력, 공급망 유연성 등 강점을 바탕으로 물류·해운·유통을 잇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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