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5중 적층 구조의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펜타 탠덤(QD-OLED Penta Tandem™)'을 상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QD-OLED는 빛에 반응하는 퀀텀닷을 이용하여 가시광선 중 에너지가 가장 강한 청색 O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패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청색 OLED의 적층 구조를 기존 4층에서 5층으로 기술 개발에 성공해 최근 신규 기술 브랜드 론칭과 상표 등록까지 마쳤다. 적층 수가 늘어나면 광 효율이 높아져 같은 전력으로 더 높은 밝기를 달성하거나 더 적은 전력으로 같은 밝기를 낼 수 있다. 5층 구조의 펜타 탠덤은 4층 구조로 개발된 전년 QD-OLED 대비 발광 효율은 1.3배 높고 수명은 2배 더 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신 유기재료를 적용하여 고화질, 고효율, 고휘도 QD-OLED 완성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유기재료의 적층 기술은 최근 모니터 시장에서 치열한 고화질 경쟁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동일한 패널 크기 내에서 더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고자 픽셀 밀도를 높일 경우 개별 픽셀의 발광 영역은 되레 점차 작아진다. 이러한 기술적 제약 아래에서도 높은 휘도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유기재료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출시한 모니터용 27형 UHD(3840x2160) 제품의 픽셀 밀도는 자발광 게이밍 모니터 중 최고인 160PPI(Pixel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에 달한다. 펜타 탠덤 기술이 이 제품 개발의 핵심 토대가 됐다. 현재 27형 UHD, 160PPI 사양의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고 있는 것은 업계 내 삼성디스플레이가 최초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는 펜타 탠덤을 모든 사이즈의 제품군으로 확장해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27형 UHD에 이어 올해 초 31.5형 UHD, 34형 WQHD 제품, 하반기에는 49형 듀얼(Dual) QHD(5120x1440) 제품으로도 확장 적용될 예정이다.
TV용으로는 지난해부터 주요 고객의 OLED 라인업 최상위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유기재료 적층 기술은 단순히 층수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재료를 어떤 두께와 조합으로 쌓을 지에 대한 노하우가 집약된 기술력"이라며 "펜타 탠덤을 계기로 QD-OLED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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