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3000명(1.7%) 증가했다.
전년 대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20만명대로 회복한 것은 2024년 3월 이후 15개월 만이며 가장 큰 폭이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제조업·건설업 감소폭이 축소되고 서비스업 증가폭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부진은 이어갔지만 감소폭은 완화됐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가입자는 38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5000명 감소해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74만3000명으로 종합 건설업을 중심으로 30개월 연속 감소세다.
성별로는 남성 가입자가 840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명 증가했다. 여성은 694만1000명으로 18만3000명 늘었다.
30대·50대·60세 이상은 각 9만명, 4만6000명, 20만9000명 증가한 반면 29세 이하와 40대는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7만3000명, 9000명씩 감소했다.
구인·구직 지표는 개선 조짐을 보였다.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를 통한 구인·구직은 증가세를 보였다. 1월 고용24 신규 구인 인원은 17만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000명(25.4%) 증가했다. 신규 구직 인원 역시 7만8000명(16.2%) 증가한 5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 배수는 0.30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0.28)보다 올랐다.
1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20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만5000명(8%)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3.6%) 증가했다.
지급액은 9742억원으로 5억원(-0.1%) 줄었다.
천 과장은 "전반적으로 지난달보다 상황이 좋아졌다"면서도 "공공부문·고령층 증가 영향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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