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군, '마하 4~5' 공대함 순항미사일 YJ-15 실전 운용 가능성"

  • SCMP "해군 대함 역량 도약 의미…美 미사일 기술 앞서"

YJ-15 미사일을 장착한 J-15T 전투기 사진엑스 갈무리
YJ-15 미사일을 장착한 J-15T 전투기 [사진=엑스 갈무리]

중국이 지난해 전승절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공대함 순항미사일 YJ-15를 실전 운용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 최근 온라인상에 항모 탑재형 J-15T 전투기가 YJ-15 미사일 2발을 장착한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며, 사진이 사실일 경우 YJ-15가 중국 해군에서 실전 배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사진이) 위조된 것이 아니라면 이는 인민해방군 해군 대함전 역량의 큰 도약을 의미하며, 어떤 면에서는 아음속(음속 이하의 속도) 대함 미사일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의 미사일 기술을 앞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진이 진짜라면 YJ-15 미사일이 J-15와 J-15 같은 해군·공군 전술 항공기를 위해 설계됐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YJ-15는 지난해 전승절 열병식에서 YJ-17, YJ-19 등과 함께 공개된 신형 YJ 계열 대함 미사일 가운데 하나다. 당시에는 운용 플랫폼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SCMP는 군사 분석가들을 인용해 "YJ-15의 사거리는 최대 500㎞에 달하고, 관통 속도는 마하 4∼5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마하 4 미만으로 비행하는 러시아의 Kh-31AD와 인도의 브라모스-A보다 빠른 것이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순항미사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SCMP는 YJ-15가 위성·레이더·적외선 영상 유도를 통합해 정밀도를 높였고, 강력한 항 재밍(jamming, 전파 방해) 능력과 함께 적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를 회피하기 위한 종말 단계 기동 능력을 갖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YJ-15의 외형과 사거리, 속도는 초음속 대함미사일 YJ-12와 유사하지만, 중량은 약 1톤으로 절반 수준에 그쳐 전술 전투기 탑재에 적합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극초음속 ‘항모 킬러’ YJ-21, 대형 폭격기 H-6에 탑재되는 YJ-12와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돼 중무장 수상함을 위협하는 전술적 공백을 메울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SCMP는 미국 군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이 일정 지연과 예산 초과, 기술적 난관 등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미 해군은 노후화된 AGM-84H '하푼' 등 아음속 대함무기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으며, 이 미사일은 스텔스 성능과 긴 사거리를 갖췄지만 최고 속도는 마하 0.9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수상함 무력화를 목표로 한 미군의 '퀵싱크'(Quicksink) 프로젝트 역시 항공기가 목표 함정에 근접해 무동력 폭탄을 투하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