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장기화와 탈달러화 논의가 이어지면서 중국 내에서 금 확보와 생산 확대를 둘러싼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중국황금그룹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유기업인 중국황금그룹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 광산 금 생산량을 현재의 4배, 구리 생산량을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매출·자산·이윤을 각각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다.
중국황금그룹의 지난해 금과 구리 생산량은 각각 전년 대비 7.78%, 4.6% 증가했다.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같은 기간 매출은 25.9%, 이윤은 106.1% 늘었다.
비영리 단체인 중국황금협회는 최근 향후 5년간 황금산업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토론회에서 금 채굴·제련 기술 고도화, 자원 자급률 제고, 종합 이용률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업계 차원의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비영리 단체인 중국금협회는 최근 향후 5년간 황금산업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해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이 자리에서 금 채굴·제련 기술 발전을 포함한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자원 보장은 황금업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근본"이라면서 자원 자급률 및 종합적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전을 제약하는 핵심기술 상의 병목 문제 해결, 2000m보다 깊은 갱도에서의 채굴 기술 발전의 필요성 등을 거론했다.
업계 일부 관계자는 하이테크 분야 등에서 쓰이는 초소형 '나노 금' 등 고부가가치 금 소재 연구 강화와 신규 금 탐사 확대를 제안했다.
중국 정부도 정책 차원에서 금 생산과 자원 확충에 나서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향후 5년간 자국 내 금 생산량을 늘리고 새로운 광물 탐사 성과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미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중국 내 장신구용·투자용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금 확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공업정보화부 등 관계당국은 '2025∼2027년 황금산업 고품질 발전 실시 방안'을 발표해 황금 자원량을 5∼10% 늘리고 금·은 생산량을 5%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중국은 구조적 공급 불균형 문제를 안고 있는 상태다. 전 세계 금 소비의 20% 이상을 차지하지만 매장량 비중은 약 5%에 그친다. 광석 품질 저하와 채굴 비용 상승, 매장량 대비 생산량 비율 악화 등이 장기적인 금 생산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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