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현대건설, 미국 원전 수혜 확정권 진입…목표가 상향"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NH투자증권은 4일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북미 대형원전과 SMR 수주 가시성 확대를 반영해 2030년 원전 매출이 7조원에 이를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원전 착공 성과 입증이 필요한 트럼프 정부 상황을 감안하면 현대건설의 시공 참여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이를 반영해 원전 부문 타깃 멀티플을 기존 대비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지난 10년간 공기 준수와 예산 내 시공 레코드를 가진 유일한 기업으로 미국 내 시공 역량이 제한적인 환경에서 협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2030년 기준 미국 내 대형원전 착공 목표 10기 가운데 4기를 현대건설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026년 4월 Fermi Matador 부지 내 대형원전 4기에 대한 FEED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후 EPC 전환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미국 내에서 FEED 또는 EPC 협상이 진행 중인 현장은 3곳으로 잠재 설치 기수는 총 6기로 파악됐다.
 
북미 수주 가시성 확대로 2030년 예상 원전 매출은 7조원으로 2025년 3월 CEO Investor Day에서 제시했던 목표치 5조원을 2조원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대형원전 14조원과 SMR 10조원 등 총 24조원의 잠재 수주를 감안하면 북미 지역의 연간 매출 기여도는 약 2조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다만 중장기 램프업 속도는 인력 확충과 착공 타이밍 분산이 관건으로 지목됐다. 현재 원전 건설 전문 인력은 약 900명으로 피크 기준 원전 6기를 동시에 건설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착공 예정인 2개 현장과 미국 내 추가 수주를 고려할 때 연간 공정률이 10%를 상회하는 시점은 2029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