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집은 수익 아닌 거주하는 곳...공급대책 반드시 실현"

사진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집은 누군가의 기대 수익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며 "1·29 수도권 6만 가구 주택공급 대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윤덕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계부채의 무게, 전·월세의 공포,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영영 못 산다'는 불안. 이 비정상을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부동산이 한국 사회의 격차를 키우고 청년의 내일을 막아온 거대한 벽이 되었다는 사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투기는 멈추고, 공급은 늘리고, 질서를 세우는 것. 어느 지역, 어떤 사업이든 같은 원칙으로 가겠다"며 "여기에 단 한 치도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장관은 올 들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의 대책에) 시장도 반응하고 있다. 올 들어 강남3구 매물이 10%대로 늘었다"며 "정상화로 가는 첫 신호"라고 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작년 말과 견줘 이날 기준 서울 송파구의 매물은 3374건에서 3896건으로 1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5827건→6623건)와 강남구(7145건→8098건)의 매물은 각각 13.6%, 13.3% 늘었다.

김 장관은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1·29 공급 대책'에 대해서는 "공급 대책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며 "공급은 끊김이 없이, 기준은 일관되게 하며 도심 고밀 전환, 유휴부지 가동, 노후 주거지 재정비까지 물량과 속도를 국민이 체감하는 결과로 바꾸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기는 차단하고 실수요는 지키겠다"며 "편법·불법·담합·탈세, 시장 교란 행위는 예외 없이 끝까지 추적해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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