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으로 변신한 오라클, "韓 클라우드 매출, 매년 두자릿 수 성장"

  • 한국오라클, 오라클 AI 서밋 2026 서울 개최

  • 최신 AI 데이터베이스 26ai…밀리초 단위 AI 벡터 검색 제공

  • 올해 AI 인프라 투자에 최대 72조원 자금 조달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오라클 AI 서밋 2026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오라클의 사업 성과와 오라클 최신 AI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오라클 AI 서밋 2026'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오라클의 사업 성과와 오라클 최신 AI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오라클은 기업의 핵심 업무를 위한 데이터를 운영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AI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오라클 AI 서밋 2026'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오라클의 사업 성과와 오라클 최신 AI 전략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 수년간 클라우드와 데이터를 토대로 AI 시장에 맞게 가장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용 AI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해왔다"면서 "그 결과 매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오라클의 클라우드 매출은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6 회계연도 상반기(2025년 6월1일~2025년11월30일) 기준으로 한국 리전 개소 이후 6년 이상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 클라우드 소비 역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크립토랩, 멋쟁이사자처럼, 투디지트, 슈퍼브에이아이 등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국내 AI 고객군을 확보했다. 
 
오라클은 '기업을 위한 AI'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xAI, 구글, 메타, 코히어, 오픈AI 등 글로벌 선도 AI모델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특히 거버넌스, 프라이버시, 보안을 핵심으로 고려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성하 사장은 " 오라클은 자체적으로 LLM 모델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현재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모델들을 모두 오라클 인프라 내에서 제공하고 있다"면서 "향후 국내 국가대표 AI 모델이 선정되면, 그러한 모델도 오라클에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 AI 전략의 중심에는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가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서 최근 공개한 26ai는 거대언어모델(LLM)과 AI 벡터를 핵심 기능으로 통합한 AI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다. 문서, 이미지, 동영상, 구조화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AI 벡터를 기반으로, 주요 데이터 유형에 대한 밀리초 단위의 통합 AI 벡터 검색을 제공해 기업의 효율적인 데이터 탐색을 지원한다.

티르탄카르 라히리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는 가격 경쟁력이 강점이다. 현재 시중에 있는 어떤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보다 가격적으로 훨씬 메리트가 있다"면서 "어떤 유형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구매하더라도, 기업 고객들은 동등한 수준의 가용성과 성능, 안정성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라클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회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추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450억~500억달러(한화 약 65조 5000억~72조 8000억원) 규모의 채권과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AMD, 메타, 엔비디아, 오픈AI, 틱톡, xAI 등 주요 고객사의 클라우드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오라클 측은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탓에 오라클의 잉어현금흐름은 최근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이러한 흐름은 203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오라클 AI 서밋'은 엔터프라이즈 AI 시대를 맞아 AI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확장된 오라클의 기술 전략과 국내외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연례 최대 컨퍼런스다.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AI’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000명 이상의 기업 IT 경영자와 관리자, 개발자,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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