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3일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9월(2.1%) 이후 10월(2.4%), 11월(2.4%), 12월(2.3%)까지 4개월 연속 2%대를 이어온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는 소폭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환율 영향으로 석유류와 수입 농축산물 가격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새해 들어 환율이 1400원대 중반으로 다소 낮아지면서 환율발 물가 충격이 일정 부분 완화됐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물가 관리에 나섰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3주간 16대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1.5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이 가운데 농산물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과 정부 비축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공급을 최대 4배로 늘린다. 정부는 반값 할인 지원 등에도 역대 최대인 910억 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예산을 투입해 소비자 구매 가격을 최대 50%까지 낮출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122억4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 수가 줄어 주춤했던 전월(68억1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3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흑자 폭 확대를 이끌었다. 특히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1월 기준 역대 최대치이자, 전체 기간을 통틀어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가 전망치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크게 확대된 만큼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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