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APHR, 필리핀 외교장관에 명확한 전략 촉구

필리핀에서 아세안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됐다 사진아세안 홈페이지
필리핀에서 아세안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됐다. [사진=아세안 홈페이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아세안인권의원연맹(APHR)은 필리핀에서 개최되고 있는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미얀마 사태를 최우선 의제로 다룰 것을 회원국들에 요청했다.

 

APHR은 성명에서 아세안의 미얀마 위기 대응과 관련해, 과거 의장국들의 조치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올해 아세안 미얀마 특사를 맡고 있는 마리아 테레사 라자로 필리핀 외교장관에 대해 성과 중심의 명확한 전략을 제시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전략이 부재할 경우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또 미얀마 군사정권이 부당한 ‘위장 선거’를 통해 권력의 정당화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세안 헌장에 근거한 내정 불간섭 원칙은 더 이상 기능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라자로 장관이 군사정권 고위 인사들과 회담한 데 대해서는 “군사정권 승인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6일 개최된 관계자 회의(스테이크홀더 미팅)에 대해서는 민주 진영 인사와 소수민족 조직이 참여한 포괄적 해결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는 특사 활동의 진척 상황을 평가할 기준과 일정, 실행 계획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 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 소수민족 저항 조직, 시민단체를 공식 협상 파트너로 인정할 것과 미얀마군에 의한 전쟁범죄 및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 규명을 위해 아세안 주도의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도 요구했다.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는 25일부터 29일까지 필리핀 중부 세부주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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