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132만대가 넘는 차량을 판매하며 6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29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요타의 지난해 세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1132만 2575대로 집계됐다.
이는 2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일본 시장을 제외한 해외 판매량도 전년 대비 3.1% 늘어난 925만 1321대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판매량에는 그룹 산하 브랜드인 다이하쓰공업과 히노자동차가 포함됐다. 다이하쓰와 히노를 제외한 도요타 브랜드의 세계 판매량은 3.7% 증가한 1053만 6807대로 집계됐다.
북미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도요타 북미 시장 판매량은 292만 9660대로 전년보다 7.3% 증가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라는 역풍 속에서도 도요타 하이브리드차 북미 판매량은은 19.9% 증가한 126만 8000대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0.2%만 증가한 178만 396대에 그쳤다.
다만 교도통신은 미국 관세 정책이 도요타의 채산성을 악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4월 일본산 자동차에 추가 관세 25%를 부과했다가 9월에 관세율을 15%로 내린 바 있다.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고급 승용차 '크라운' 신형 모델이 인기를 끌며 판매랑이 4.1% 늘어난 150만 1263대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2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의 지난해 세계 판매량은 반도체 공급난 탓에 전년 대비 8% 줄어든 352만 1905대였다.
스즈키는 세계 판매량이 1% 증가한 329만 5013대로, 관련 통계가 있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닛산자동차를 추월하며 일본 3위 업체로 부상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닛산의 세계 판매량은 4% 감소한 320만 2137대였다. 마쓰다, 스바루, 미쓰비시자동차는 미국 관세 정책 영향 등으로 모두 지난해 세계 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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