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플레이션' 예고에 16만 전자·80만 닉스 돌파… 사상 최고가 행진

삼성전자왼쪽 SK하이닉스 사옥 로고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왼쪽), SK하이닉스 사옥 로고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D램과 낸드(NAND) 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제품 가격 인상 기대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메모리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8% 오른 1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오후 들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8.56% 상승해 7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80만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두 종목 모두 역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는 이날 5000선을 넘어서는 등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메모리 시장은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수요에 힘입어 가격 인상 국면에 진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 및 낸드플래시 계약 가격을 각각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시장에 알리며 수익성 개선 기대를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 D램 가격은 최대 70% 이상,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00% 수준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 같은 가격 반등 기대는 주가에 빠르게 반영됐다.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메모리 업황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메모리 가격 강세는 수급 불균형에서 비롯됐다. AI 데이터센터가 고성능 D램 수요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AI 및 데이터센터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DRAM과 낸드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이러한 가격 모멘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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