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학교가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적극 공유하며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경남정보대는 최근 부산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로컬푸드 메뉴 개발’과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노인 건강관리 지원’ 성과를 연이어 발표하며 ‘부산 대표 커뮤니티 칼리지’로서 입지를 굳혔다.
미식 분야에서는 부산을 글로벌 관광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았다. 호텔외식조리학과와 호텔제과제빵과는 최근 교내에서 ‘KIT-Local Taste, Global Busan Course’ 시식회를 개최했다.
부산시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정숙희·조은주 교수(호텔외식조리학과)와 최정수·이진하 교수(호텔제과제빵과)를 필두로 재학생 2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기장 미역, 대저 토마토 등 지역 특산물을 주재료로 활용하고 부산의 스토리텔링을 입혀 한식과 양식을 조화시킨 16종의 코스 메뉴를 선보였다.
현장 평가에는 해운대센트럴호텔, 본앤브레드, ㈜겐츠베이커리 등 실무 전문가와 부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종근 해운대센트럴호텔 대표이사는 “부산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대중적인 입맛을 사로잡은 완성도 높은 요리”라며 “지역 인재들의 역량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문화 관광 분야와 함께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 봉사 활동도 병행됐다. 임상병리과는 사상구 모라동 백양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 대상 경동맥 초음파 검사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부산의 가파른 고령화 속도에 대비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바이오헬스 리빙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IT지역사랑봉사단과 함께한 이번 활동에서 의료진과 학생들은 만 5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뇌졸중 및 심근경색의 위험 인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정밀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다.
김정남 임상병리과 학과장은 “경동맥 초음파는 뇌혈관 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핵심 검사”라며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전공 지식으로 이웃의 건강을 살피며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자질을 체득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검사 데이터는 향후 지역 고령인구의 건강 지표를 분석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경남정보대는 이번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재학생의 전공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복지 증진이라는 ‘상생의 시너지’를 창출했다.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을 지역 현장에 직접 투입함으로써, 학생은 실무 경험을 축적하고 주민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평가다.
임준우 산학부총장은 “학생들이 부산의 자원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전공 역량으로 이웃을 돌보는 과정이 진정한 산학연계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RISE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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