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호 협력에 감사"…美 대사관, 경호처 초청 리셉션 개최

  • 1891년 대사관저 설립 후 최초…간부·실무진 20여명 참석

  • 헬러 대사대리 "한·미 동맹 바탕 당국 간 협력 강화 기대"

  • 박관천 정책관 "절제·전문성·상호 존중 토대 단단히 구축"

박관천 대통령경호처 정책관오른쪽과 제임스 R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경호처 초청 리셉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경호처
박관천 대통령경호처 정책관(오른쪽)과 제임스 R.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경호처 초청 리셉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경호처]

주한미국대사관이 지난해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 방한했을 당시 경호 협력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대사관저 설립 후 최초로 대통령경호처를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경호처는 미국대사관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대사관저에서 개최한 리셉션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대사관이 경호처를 초청해 리셉션을 진행한 것은 1891년 대사관저 설립 이후 처음이며, 이번 행사에는 경호처 간부와 실무진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제임스 R. 헬러 미국대사관 대사대리는 환영사를 통해 경주 APEC 정상회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이뤄진 양국 간 완벽한 경호 협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8월 한·미 정상회담과 9월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경호처와 미국 비밀경호국(SS)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진 것을 언급하면서 "향후에도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바탕으로 양국 당국 간 협력이 지속·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관천 경호처 정책관은 답사에서 헬러 대사대리의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동아시아는 물론 한국과 중국 등 태평양 지역에 대해 이해가 깊은 헬러 대사대리가 앞으로도 한·미 동맹의 굳건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바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바탕으로 절제와 전문성, 상호 존중의 토대를 단단히 구축해야 할 때"라며 양국 정상의 절대 안전을 위한 성공적인 경호를 바탕으로 동맹이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헬러 대사대리는 경호처에 정기적인 만남과 소통도 제안했다. 경호처와 미국대사관은 리셉션에 앞서 연 별도의 회의를 통해 △미국 국빈 방한 시 업무 협조와 원활한 정보 공유 방안 △청와대 이전에 따른 국빈 행사 업무 프로세스 △경호 대상자 구분 기준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환영식 참석을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대통령경호처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환영식 참석을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대통령경호처]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해 경제·안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고, 특히 양국 정부는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포함해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날 1박 2일의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하기 전 경호처 전담 경호대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진정한 영광이었다(It was a true honor to be with you all)"라고 감사를 표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리셉션은 APEC 정상회의라는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 한·미 경호 당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하며 절대 안전을 확보한 것에 대한 성과를 되새기고, 양국 간 경호 협력의 의미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리셉션과 협력 논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한·미 간 경호 협력이 한층 공고해졌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국제 행사와 정상 외교 과정에서도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이 더욱 굳건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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