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전 거래일 대비 38.47포인트(0.84%) 오른 4624.7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12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장중 한때 4652.54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번 상승장은 AI(인공지능) 수요 폭발에 따른 반도체와 원전주의 실적 기대감이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감 속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방산주가 가세해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연일 이어지는 상승장에 거래대금도 급증했다. 이달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24조1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도 코스피 거래대금은 22조8123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월별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0조원을 돌파한 것은 2021년 1월(26조4778억원) 이후 5년 만이다. 지난달(14조 4170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 새 9조 6880억원(67%)이나 급증했다.
증권가는 장기적인 우상향 곡선을 예상하면서도 단기적인 '숨 고르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4일로 예정된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판결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연초 대비 10.8% 상향된 473조원까지 올라갔다"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8.7%)보다 이익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이 이번 랠리의 정당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급등한 업종을 중심으로 이번 주 중 일시적인 조정이 나타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당초 생각했던 상반기보다 이른 시점인 1분기 중 5000선 돌파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단기적으로는 단기 과열 해소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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