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윤이나 "지난해에는 저답지 못했다…올해는 당찬 골프 칠 것"

  • LPGA 루키 시즌, 톱10 진입은 한 차례뿐

  • 2025년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

  • 올해는 자신감 넘치는 경기 운영 예고

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2026 신제품 드라이버 Qi4D 공개 행사에서 윤이나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상헌 기자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2026 신제품 드라이버 Qi4D 공개 행사에서 윤이나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강상헌 기자]
 
"올해는 저를 믿고 가장 좋았던 2024년 모습처럼 다시 당찬 골프를 쳐보려 합니다."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2026 신제품 드라이버 Qi4D 공개 행사에서 만난 윤이나는 "지난해 성장이라는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했지만 성적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석권한 윤이나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LPGA 투어 26개 대회에 출전해 18차례 컷을 통과했지만 톱10 진입은 단 한 차례(토토 재팬 클래식 공동 10위)에 그쳤다. 시즌 상금과 CME 글로브 포인트 모두 63위에 머물렀고 평균 타수도 48위(70.98타)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윤이나는 "LPGA 루키 시즌이 쉽지만은 않았다. 다른 환경 속에서 많은 부분들을 새로 배워야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저답지 않은 플레이를 많이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성적을 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 때문에 자신의 가장 큰 무기인 공격적인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9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윤이나가 6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지난해 8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윤이나가 6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숙제만 안은 시즌은 아니었다. 윤이나는 2025년 성적표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선수로서 또 사람으로서 분명히 성장했음을 느낀 시간이었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와 훈련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배웠다. 이 부분을 통해 올해 더 잘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얻은 해였다"고 미소를 지었다.

특히 기술적인 디테일에서 발전을 이뤘다는 윤이나는 "지난 한 해 많은 코스를 겪으면서 새로운 기술도 익혔고 쇼트게임 능력도 향상했다. 특히 올해는 파5홀에서 더 공격적으로 버디를 노려본다든지, 더 영리하게 경기하면서 저의 쇼트게임을 잘 이용하는 경기를 추구해 보고 싶다"며 "유럽 같은 곳에서 경기해 보면서 강한 바람에도 살아남기 위해 어떤 공을 쳐야 하는지 연구도 많이 했다. 지금은 낮은 공도 칠 수 있는 선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2024년 KLPGA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경기 운영을 LPGA 무대에서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지난해엔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골프를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 나답지 못한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는 예전과 같은 플레이로 돌아갈 계획이다. 조금 더 저를 믿고 당찬 골프를 다시 쳐보려고 한다.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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