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6년 시무식서 '깜짝 청렴 프로포즈' 눈길

  • 딱딱한 결의 대신 참여형 이벤트로 조직문화 개선 메시지 전달

2일 열린 김해시청 시무식에서 깜짝 청렴 프로포즈 이벤트가 열렸다사진김해시
2일 열린 김해시청 시무식에서 깜짝 청렴 프로포즈 이벤트가 열렸다.[사진=김해시]

김해시가 2026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식에서 사전 예고 없이 진행한 이색 청렴 이벤트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형식적인 결의문이나 선서 대신 문화와 공감을 앞세운 참여형 행사로 청렴 실천 의지를 자연스럽게 공유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는 평가다.

이번 시무식에서는 김해시 청렴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청렴리더 F5’(부시장, 기획조정실장, 행정국장, 경제국장, 노동조합 사무국장)가 직접 출연해 제작한 챌린지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Bye-Five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를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Bye-Five 캠페인은 직원들이 직접 선정한 조직문화 개선 5대 과제인  △과도한 자료 요구 △보여주기식 업무 △지나친 의전 △형식적인 회의 △사생활 간섭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간결한 보고자료 △실속 있는 업무 △간소한 의전 △실행 중심의 회의 △사생활 존중이라는 새로운 실천 과제를 확산하기 위해 김해시가 추진 중인 청렴 캠페인이다.

영상 상영 이후에는 영화 ‘러브 액추얼리’의 OST와 함께 영화 속 장면을 패러디한 ‘청렴 프로포즈’ 이벤트가 이어졌다.

2025년 청렴우수부서로 선정된 농식품유통과 동승욱 과장과 전략산업과 한미정 과장이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이상적인 간부상을 제시하며 직원들에게 “이런 나와 함께 근무해 주겠어요?”라고 제안하자, 직원들이 “함께 합시다”라고 화답하며 무대 앞으로 나와 하나가 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딱딱한 결의문보다 깜짝 이벤트를 통해 조직문화 개선의 의미를 접하니 훨씬 참신하고 공감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해시는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며 ‘청렴 1등급 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해당 평가는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를 종합해 1~5등급으로 발표된다.

조은희 김해시 감사관은 “앞으로도 새로운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실천해 미래세대가 공감하는 청렴 도시, 청렴해서 더 행복한 김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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