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민원 해결로 '소통'…남원시 120민원봉사대 '주목'

  • 찾아가는 현장민원, 생활현장투어 등으로 시민들 가려운 곳 긁어줘

사진남원시
[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가 시민불편 살피미 ‘120민원봉사대’를 통해 찾아가는 현장민원 해결로 소통행정을 몸소 실천하면서 현장행정 신뢰도 향상 및 취약계층의 청결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120민원봉사대의 ‘찾아가는 현장민원’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온 살핌 행정으로, 올해는 취약계층 생활격차 완화 등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민간인과 공무원 11명으로 구성된 120민원봉사대는 연 150회(300개 마을) 일정을 추진하며, 매주 3회(화·수·목) 읍·면·동 마을을 찾아가 전기·수도·가스, 보일러, 이동빨래, 청소, 농기계 수리, 복지상담, 치매상담, 정신건강상담 등을 하고, 매주(월‧금)은 이동빨래방, 청소 등을 해주는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직접 찾아가 해결해 주고 있다. 

특히 시장이 직접 분기별로 마을을 찾아가서 시민과 함께 시 현안 등에 대한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는 ‘찾아가는 현장체험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빨래방은 총 세탁기 7대와 건조기 1대를 장착한 2.5톤 탑차 2대로 공공근로 2명을 활용해 직접 이불빨래를 수거해오고 세탁 후 배달해주는 맞춤형 이동빨래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으로 2025년 12월까지 150개 마을 1139세대를 찾아 △전기‧가스 889건 △수도‧보일러 181건 △농기계 88건 등 총 1630건의 생활민원을 처리했다. 298개 마을, 1818세대를 대상으로 4100건의 이동빨래방과 청소를 해줬다. 

또한 120민원봉사대는 지역을 순회하는 생활현장투어(자전거투어 등)도 추진 중이다. 신속한 복구와 처리로 민원이 접수되면 30분내로 현장에 도착해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고, 즉시 처리가 어려운 민원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 통보해 추후 정비하고 그 결과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120민원봉사대는 수도 코브라 누수교체, 싱크대 소수선, 방 출입문 손잡이 교체 등 취약계층의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살핌행정도 추진했는데, 올해 12월 기준 46건을 처리했다.

이밖에 120전화민원은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는 취약계층을 발견하거나 독거노인 등 서비스가 필요할 때는 국번없이 120으로 전화해 5번을 누르면 바로 생활민원을 처리해준다. 주요 사항은 △로드킬 신고(동물사체) △소음이나 악취관련 신고 △불법주정차위반 차량신고 △택시승차거부 신고 △가로등 고장 신고 △상수도요금 관련 신고 등으로 다양하다.

120민원봉사대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불편사항을 신속 처리하고,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생활민원 해결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변정현 시민소통담당관은 “120민원봉사대의 ‘찾아가는 현장민원’ 활동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민원서비스로 호평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120민원봉사대를 시민중심, 현장중심 봉사행정을 통해 주민편익 증진 도모 및 진정성 있는 소통행보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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