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독산동에 '40층·4143가구' 단지 들어선다… 정비계획 통과

  • 시흥대로~독산로 잇는 4차선 도로 신설…고질적 교통난 해소

독산1 2구역 조감도 출처서울시
독산1, 2구역 조감도. [출처=서울시]

서울시 금천구 독산1·2구역(독산동 1036·독산동 1072일대)에 4143가구를 품은 최대 40층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전날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독산동 1036일대(이하 독산1구역)'과 '독산동 1072 일대(이하 독산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대상지 일대에는 최대 40층 규모의 4143가구(임대 712가구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독산1구역엔 17개동 2078가구(임대 358가구 포함), 독산2구역엔 15개동 2065가구(임대 354가구 포함)가 조성된다. 

그간 이 일대는 폭 4~6m의 협소한 이면도로와 미비한 도로 체계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고 불법 주정차 문제도 심각했다. 시는 두 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이 같은 주거 환경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교통 및 보행 환경도 개선한다. 시는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연결하는 폭 20m(4차로)의 동서 관통도로를 신설해 남북 위주였던 기존 교통망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독산초등학교와 마을공원, 독산 1·2구역을 잇는 남북 보행 동선을 공공보행통로와 광폭 횡단보도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시흥대로, 독산로, 한마음골목시장 등 주요 생활 거점과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보행 약자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 및 정비기반시설을 공급함으로써 서남권 관문인 시흥대로변 도시경관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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