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자퇴생 급증…모집 정원 23%, 중도 퇴교

  • 올해 임관 기수 330명 중 77명 자퇴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289기 부사관 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289기 부사관 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각 군이 사관학교 생도의 자발적 퇴교 인원 증가로 초급장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 사관학교 임관 기수별 모집 경쟁률과 임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육군 사관학교의 올해 임관 기수의 경우 정원(330명)의 23.3%인 77명이 자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관 연도 기준 자퇴 인원은 정원이 310명이던 2021년과 2022년엔 각 11명에 불과했지만, 정원이 330명으로 늘어난 2023년 27명, 2024년 35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올해 임관 기수의 경우 작년보다 자퇴생이 배 이상으로 늘었다.

공군사관학교 역시 상황이 비슷했다. 정원이 205명이던 2021년과 2022년 임관 기수에선 각각 7명과 11명이 자퇴했고, 정원이 215명인 2023년 13명, 2024년 22명에 이어 정원이 235명인 2025년 임관 기수에서는 25명이 중도에 자발적으로 학교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해군사관학교는 같은 기간 자퇴 인원이 매년 10여명 안팎으로 비슷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