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14구역, 2846가구 주택 단지 공급…강북 최대 키즈랜드도

  • 노량진3구역 1250가구 공급...2027년 착공 목표

장위 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출처서울시
장위 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출처=서울시]
서울 강북구 장위14구역에 2846가구의 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강북권 최대 규모의 1만㎡ '서울 키즈랜드'도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19일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장위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위14구역은 2023년 10월 건축심의가 완료됐음에도 사업시행계획안이 조합 총회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됐던 곳이다.

시는 올해 7월 마련한 규제철폐 36호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 개선'을 적용해 기준 용적률을 30% 완화하고 법적상한용적률을 270% 이하로 적용하는 등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으로 장위14구역 일대에는 지상 35층, 284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539가구는 (△미리내집 66가구 △공공분양 37가구)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서울 키즈랜드도 조성된다. 기부채납시설을 기반으로 조성될 서울 키즈랜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융합형 체험관이자 지역 주민은 물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공 테마파크로 운영된다.

시는 공공청사, 종합사회복지관을 기부채납하고 공원,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을 확대 조성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출처서울시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출처=서울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3구역(노량진동 232-19번지) 일대엔 공동주택 1250가구가 공급된다. 시는 같은 날 '노량진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면적 73만8370㎡에 달하는 대상지는 현재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두고 있다. 시는 이주 및 해체공사와 함께 금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에 따른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병행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2027년 착공 목표다.

노량진3구역 역시 규제철폐 36호인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 개선이 적용됐다. 기준 용적률을 30% 완화하고 법적상한용적률을 기존 241%에서 300% 이하로 높였다.

이번 결정으로 1250가구 수준의 주택 공급은 물론, 학교와 공원의 위치, 내부 도로 계획 등 기반시설 설치계획도 변경된다. 이를 통해 시민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주택 공급을 촉진하고, 장승배기로변 등 지역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량진3구역의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은 관리처분계획인가 막바지 단계"라며 "착공까지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