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대사 만난 산업부 "관세 추가 보완 필요…韓 기업 영향 최소화돼야"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 [사진=아주경제DB]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차관보는 19일 카를로스 페냐삐엘 소토 주한 멕시코대사와 면담을 갖고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멕시코 수입관세 인상조치 등 양국의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12일 박 차관보 주재로 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멕시코 수입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을 점검한 뒤 대응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박정성 차관보는 "지난 10일 멕시코 의회에서 통과된 수정안에 그동안 우리 측이 제기한 의견이 일부 반영됐지만 추가 보완이 필요한 사항도 있다"며 "향후 시행 과정에서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그간 우리 기업들이 멕시코 현지 투자를 통해 멕시코 경제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조치가 향후 우리 기업의 멕시코 투자와 양국 교역에 영향이 없도록 멕시코 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안정적 교역·투자환경 조성과 첨단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조속히 재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입관세 인상뿐만 아니라 내년 7월 예정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진행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박 차관보는 "향후에도 USMCA가 북미 지역 자유무역협정의 틀로서의 기능을 지속 유지해야 한다"며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멕시코 정부가 적극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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