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드디어 입 열었다 "법적 절차 진행 중…추가 발언 無"

유튜브 통해 직접 입장 밝혀 "불필요한 논쟁 원치 않아"

[사진=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캡처]

방송인 박나래가 직원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횡령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에는 박나래가 출연해 약 2분간 준비한 입장을 전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논란에 대한 심경을 먼저 전했다.

박나래는 "이 문제로 인해 제가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며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더 이상의 혼란이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돼야 할 문제라고 판단했다"며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감정과 개인적 판단을 배제하고 절차에 맡기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불필요한 논쟁으로 또 다른 누군가가 상처받는 일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나래는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사안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제 자리에서 책임과 태도를 되돌아보고, 시간이 필요한 문제는 차분히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아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논란을 확산시키지 않기 위해 이 영상 이후로는 관련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대리 처방 및 불법 의료행위 등의 의혹을 제기받았다. 전 매니저들은 서울서부지법에 1억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해당 주장이 허위라며, 전 매니저들이 금전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