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LG전자, 2026년 실적 도약 기대…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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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대신증권이 11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했다. 2026년 1분기 실적 개선과 전사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205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양호할 것”이라며 “LG전자 별도 기준으로는 적자지만 이는 희망퇴직 등 효율화에 대한 비용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실적보다 2026년 1분기와 연간 실적의 회복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1조36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에는 가전 사업의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미국 관세 환경 대응에 따른 가격 인상과 북미·멕시코 생산 확대가 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TV(M S) 부문은 OLED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로 흑자전환이 가능하고, 에어컨·칠러 중심의 ES 부문도 HVAC·B2B 매출 확대로 성장이 기대된다.
 
배당 확대 가능성도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신성장 분야로 제시된 로봇·휴머노이드 사업 또한 중장기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이익이 증가하고, 인도법인 상장으로 유입된 약 1조5000억원의 현금이 추가 배당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최소 배당(연 1000원) 정책 기반에서 2025년 배당 확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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