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AI 글로벌 진출 지원에 5년간 20兆 투입

  • 산업계와 상생협약 체결…내달 'AI 대전환 특별 프로그램' 출시

경은국 LG이노텍 전무왼쪽부터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이태홍 HD현대로보틱스 상무가 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AI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수출산업화를 위한 생생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경은국 LG이노텍 전무(왼쪽부터),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이태홍 HD현대로보틱스 상무가 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AI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수출산업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입해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의 글로벌 진출지원에 나선다.

수은은 LS일렉트릭, LG이노텍, HD현대로보틱스와 ‘AI산업 생태계 구축 및 수출산업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수은은 AI 기술을 접목한 △로봇·스마트자동화 △AI 반도체·센서 △지능형 전력·에너지 솔루션 등 AI 융합 산업 수출 프로젝트에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대기업의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중견 협력사에도 △수출금융·해외투자금융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해외 동반진출 패키지 금융 등 상생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내달 ‘AX(AI 대전환) 특별 프로그램’을 출시해 AI 산업 종합금융지원에 나선다. 수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5년간 20조원을 관련 산업에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AI 공급망 내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특별한도를 운영해 파격적인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AI 스타트업 지원과 첨단전략산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은 “AI 로봇, 스마트팩토리, 지능형 전력관리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과 수출 산업화를 위한 상생형 금융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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