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0일 광주를 찾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호남이 역대 최대 규모를 확보했다며 "호남 발전을 위한 성과가 있다면 모든 것은 이재명 대통령 덕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청래 대표는 당정대 '원팀'을 강조하며 "언론이 아무리 우리를 갈라 놓으려고 해도 찰떡궁합"이라고 정부·여당의 화합을 부각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친명(친이재명)과 친청(친정청래) 간 갈등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와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성과 보고회를 잇따라 열고 "호남특위가 시작할 때도 이 대통령이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다"며 "앞으로 이 정부와 민주당은 지속적으로 호남을 위해 특별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취임 후에도 호남을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답이 따라야 한다"며 호남 발전을 거듭 강조해왔다.
보고회는 내년도 예산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처음 열린 것으로, 그는 예산안 심사에서 거둔 성과를 언급하며 "호남특위 발족 이후 호남 발전을 위한 제안도 많이 있었고, 예산도 많이 반영됐다. 올해 예산 반영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호남 발전을 위한 위원회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호남특위 성과에 대해 "호남권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을 확보했다"며 "광주 예산 성과를 보면 전년 대비 최대 폭인 16%를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북 지역은 올해 10조원 시대를 개막했다. 전년 대비 8590억원을 증액했다"며 "전남도 처음으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년 대비 예산이 10.5%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인공지능 전환(AX), 우주미래차, 사회기반시설(SOC)과 5·18 관련 예산, 기초 생활 및 안전 분야 등에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대표도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호남발전과제 보고회에서 "광주는 3조 6616억원, 전남은 9조 4183억원에 연구개발(R&D) 예산으로 236억원, 전북은 9조 4585억원으로 세 지역의 정부 예산이 역대 최대로 편성됐다"며 "최대 규모 예산"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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