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코미코, 중국의 장비 내재화로 내년 본격 수익성 회복…목표주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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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미코]

LS증권은 8일 코미코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20% 상향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내년부터 중국의 장비 내재화가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는 이유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미코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이는 LS증권이 추정했던 매출액 1482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동시에 영업이익률은 2분기 29.3%에서 3분기 28.2%로 감소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미코세라믹스의 수익성은 캐파(Capa·생산능력) 확대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아직 가동률이 100%로 올라오지 못했다"며 "연구개발(R&D) 비중 확대도 비용이 증가한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중국의 장비 내재화로 미코세라믹스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6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6485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19.9%다. 

차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호황 속 고객사들의 가동률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코미코의 세정·코팅 사업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미코세라믹스도 중국 장비 업체들의 내재화가 지속되고, 기존 히터 중심에서 정전척(ESC·Electro Static Chuck)으로 제품군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과 힐스보로 법인도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설비 시설 확대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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