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2026년 예산 2631억원 확정

[사진=방미통위]

2026년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예산이 총 2631억원으로 확정됐다.

방미통위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의결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방미통위는 안전·활력·이용자 보호 등 3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항목별로는 △안전한 방송미디어통신 환경 조성 165억원 △활력 있는 방송미디어통신 생태계 구축 519억원 △이용자 보호 강화 55억원 등이 편성됐다.

특히 방송 분야 재난관리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25억원, 불법 스팸 대응체계 구축 예산은 1억원 각각 늘었다. 반면 안전한 AI 활용 기반 조성 예산은 전년과 동일한 27억원 수준이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중소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 예산은 10억원 증가한 55억원으로 확정됐다. 시민 참여형 미디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동체라디오 관련 예산 2억원이 신규 반영된 점도 특징이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이관된 사업도 포함됐다. 1인 미디어 콤플렉스 구축(41억원), 디지털미디어 이노베이션 기술개발(97억원) 예산이 새롭게 편성됐다.

지역 미디어 접근성 제고를 위한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 구축 예산은 25억원 증액, 온라인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위한 인터넷 신뢰도 기반 조성 사업은 6억원, 메타버스 등 확장가상세계 이용자 보호 사업은 4억원 늘었다.

한편 아리랑국제방송과 국악방송 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