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3인 이상 선거구가 있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꼭 한 자리씩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진행될 '대장동 항소 포기' 토론회에 대해선 "검찰의 수사·기소 문제도 함께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4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대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무조건 연대해 국민의힘을 0석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기초자치단체장 단위는 호남만이 아닌 영남까지도 경쟁할 예정"이라며 "호남과 영남 지역에 3인 이상 선거구가 많다. 해당 선거구에서 저희가 꼭 한자리씩 차지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대표는 예정된 장 대표와의 대장동 토론회 역시 "당연히 성사돼야 한다. 이번 주 월요일에 실무팀이 만들어졌고 시간과 장소를 의논하고 있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대장동 사건이 수사·기소 과정에서 검찰의 조작이 확인되고 있다"며 "항소 포기 토론회는 재판만이 아닌 그 이전에 검찰의 수사·기소까지 종합해서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교섭단체 요건 완화 요구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주당 내 일각에서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면 혁신당이 제3교섭단체가 돼 민주당이 마음대로 하지 못해 불편해하는 것 같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정치개혁 논의를 지지한다고 명시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대승적으로 함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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