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생산적 금융] 삼성화재, 전환금융 드라이브…ESG 목표도 상향

  • 2030년 ESG 투자액 10조5000억→12조원으로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가 기후·에너지 전환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손해보험 업권에서 '전환금융' 중심의 생산적 금융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를 넘어 산업 구조를 저탄소·고효율 체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에 자금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투자 성격을 넓히고 있다.

3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ESG 누적 투자액이 9조원을 넘어서자 2030년 목표를 기존 10조5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했다. 태양광·풍력 발전뿐 아니라 수자원·하수관거, 폐기물 에너지 회수, 제로에너지 건물 등 산업 구조 개선과 직결되는 영역에 투자를 확대해왔다. 전환금융은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해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만큼 생산적 금융의 핵심 축으로 분류된다.

미래 산업과의 연계성 확보를 위한 기술 투자도 병행 중이다. 삼성화재는  △헬스케어(7곳) △홈·라이프(4곳) △모빌리티(3곳) △신기술(3곳) 등 전환산업 관련 기술 기업 17곳에 벤처캐피탈(CVC) 투자를 진행했다. 네이버페이와는 대안신용평가 모델 개발을 통해 금융 접근성 개선에도 나섰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후·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인프라와 기술에 투자를 지속해 생산적 금융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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