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수출 진흥에 기여한 무역 진흥 유공자 598명에게 정부 포상을, 1689개 기업에는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1964년 제정된 무역의 날 기념식은 매년 연말 열리며 수출 확대에 힘써온 기업인을 격려하는 무역업계 연중 최대 행사로 꼽힌다. 올해는 무역인들의 국가 기여도를 감안해 지난해 금탑산업훈장 1점 순증에 이어 올해 은탑훈장 1점 포상을 확대했다.
유완식 쎄믹스 대표, 정준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진웅 일신케미칼 대표, 이찬재 원일전선 대표,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가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밖에도 564명이 산업포장, 대통령·국무총리·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단체표창은 지역수출 지원을 적극적으로 촉진한 공로로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된 부산시와 지방 중소벤처기업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 뽑힌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돌아갔다.
올해 최고 수출의 탑은 350억불 탑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수출의 탑은 기업의 수출 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할 때 수여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HBM(고대역폭메모리)을 포함한 AI 메모리 제품 포트폴리오로 매출 66조2000억원, 영업이익 23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SK하이닉스에 이은 2위 수출탑은 60억불 수출탑에 오른 현대글로비스다. HD현대삼호(40억 달러), 현대로템(20억 달러), 대한항공(10억 달러), 삼양식품(9억 달러), 세방전지(8억 달러) 등 42개사가 2억불탑 이상을 받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포상을 통해 수출 현장에서 헌신한 기업과 무역인들을 격려하고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도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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