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인증 담당'이 쿠팡 개인정보 3,370만 건 유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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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담당'이 쿠팡 개인정보 3,370만 건 유출
쿠팡에서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 직원이 쿠팡에서 인증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T 업계와 국회 과방위에 따르면, 이 직원은 퇴사 후 인증 토큰과 서명키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고객 정보를 빼냈습니다. 인증 토큰은 로그인에 필요한 일회용 출입증이고, 서명키는 이를 승인하는 도장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쿠팡이 퇴사자의 서명키를 제때 갱신하거나 폐기하지 않아 장기간 악용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회 측은 이를 “단순 일탈이 아니라 인증 체계를 방치한 조직적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찰은 쿠팡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해당 직원은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으로 현재 한국을 떠난 상태입니다. 쿠팡은 현재까지 약 3370만 개 계정의 유출을 확인했고, 이는 사실상 전체 가입자 규모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내역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나경원, '中에 용의자 송환 요구해야'…李에 촉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중국 정부에 즉각 용의자 체포와 송환을 요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나 의원은 SNS에서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 용의자인 중국 국적 전 직원이 이미 중국으로 도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의 수사력을 감안하면 의지만 있다면 하루 만에도 소재 파악과 신병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이에 대해 정식 요구조차 못한다면 ‘중국 눈치를 보는 정권’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2차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축소·은폐 의혹을 불러온 쿠팡에도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유출 경위를 수사 중이며,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이 정보를 빼냈다는 의혹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다수 피해가 발생한 만큼 철저히 수사하고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해 고객과 국민에게 사과하며 책임 있는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중국, 최대 1,500톤급 초대형 금광 잇따라 발견
​​​​​​​중국에서 올해 들어 초대형 금광이 잇따라 발견되며 국제 금 시장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후난성과 랴오닝성에서 각각 매장량 1000톤을 넘길 것으로 추정되는 금광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후난성 왕구 금광은 최대 1000톤 이상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제적 가치는 약 6000억 위안, 우리 돈 114조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랴오닝성 다둥거우 금광은 이보다 더 큰 규모로 잠재 매장량이 최대 1500톤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현장 조사에서는 길이 3000m, 폭 1500m의 거대 광물대가 확인됐습니다. 다만 실제 매장량은 정밀 지질 조사가 끝나야 확정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금 탐사 방식에 변화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지지율, 최저 수준…36%로 떨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 2기 들어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갤럽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는 36%로, 지난달보다 5%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입소스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38%로 하락하며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여론조사 대부분에서 ‘경제 문제’, 특히 높은 물가 부담이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중동 정세와 연방 예산, 보건의료 정책 등 주요 현안의 평가도 전반적으로 낮았습니다. 무당층에서도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경한 반이민 정책으로 라틴계 유권자의 반감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지율 하락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 준법 운행…배차 지연 우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늘부터 준법 운행에 들어가면서 지하철 1~8호선의 배차 간격이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노조는 정차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규정 외 작업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운행을 진행해 출퇴근 시간 불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전 9시 기준으로는 장시간 지연이나 운행 중단 등 뚜렷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현재까지 큰 지장은 없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조는 임금 인상과 신규 채용 확대가 담긴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오는 12일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공사는 혼잡 역 인력 추가 배치와 비상근무조 편성 등으로 준법 운행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제미나이3, 골프 스윙도 분석…멀티모달 성능 확장
​​​​​​​구글의 최신 생성형 AI ‘제미나이3’가 영상 분석부터 이미지 제작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멀티모달 기능이 강화되면서 골프 스윙 분석처럼 실제 전문가 수준의 피드백을 제공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딩 경험이 없어도 명령어 한 줄이면 게임이나 앱을 만들 수 있는 ‘캔버스’ 기능도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 프로’는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화면을 구현해 디자인·광고 분야 활용도가 높습니다. 논문이나 강의 자료만으로 답변을 만드는 ‘노트북LM’은 교육·연구용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업계는 이번 제미나이3 업데이트를 계기로 AI 시장에서 구글의 영향력이 다시 커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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