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한 주 만에 둔화

서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후 처음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키웠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한 주 만에 다시 둔화 흐름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11월 넷째 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8%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0.20%)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송파구(0.39%)가 신천·방이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동작구(0.35%), 용산구(0.34%), 성동구(0.32%), 영등포구(0.29%) 등도 큰 오름폭을 보였다.
 
경기도(0.08%) 역시 상승폭이 직전 주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규제지역 중 성남시 분당구(0.44%)가 직전 주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감소한 가운데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용인시 수지구(0.41%)와 과천시(0.32%)와 의왕시(0.31%), 광명시(0.26%) 등도 상승률이 높은 축에 속했다.
 
비규제지역에서는 풍선효과로 상승세를 이어온 화성시(0.26%)의 집값 상승폭이 직전 주 대비 0.1%포인트 축소되며 주춤했다. 반면 구리시(0.31%)는 0.07%포인트, 수원시 권선구(0.24%)는 0.03%포인트 각각 확대됐다. 김포시(0.01%)도 올해 1월 첫째 주 이후 10개월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인천이 직전 주 대비 0.02%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0%로 집계됐다.
 
비수도권(0.01%)은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는 0.01%, 세종시는 0.02% 각각 올랐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06%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직전 주와 같은 0.08%를 보였다.
 
서울(0.14%)은 역세권, 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직전 주 대비 0.01%포인트 감소했다.
 
서초구(0.48%)는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큰 오름폭을 나타냈고, 강동구(0.26%), 송파구(0.24%), 양천구(0.18%), 영등포구(0.18%)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인천은 0.10%, 경기는 0.11% 각각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2% 상승했다.
 
비수도권 전세가격 상승률(0.05%)은 직전 주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5대 광역시(0.07%)를 비롯, 세종시는 0.30%, 8개 도는 0.03%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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