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팡시 문화관광국 국장 "한국은 중요한 국제 파트너, 문화·관광 교류 확대 기대"

자연 풍경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관광지

서울에서 항공편으로 1시간 30분, 고속철도로 28분이면 도착

가오창 웨이팡시 문화관광국장이 24일 서울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한풍위운 산해상요(韓風潍韵 山海相邀·한국의 바람과 웨이팡의 운치, 산과 바다가 서로 초대하다)' 웨이팡 인바운드 관광 설명회에서 웨이팡시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사진=강상헌 기자]

"더 많은 한국 관광객이 웨이팡을 방문해 해변, 자연경관, 문화유산 등의 특별한 매력을 느끼길 바랍니다."

가오창 웨이팡시 문화관광국장은 지난 24일 서울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한풍위운 산해상요(韓風潍韵 山海相邀·한국의 바람과 웨이팡의 운치, 산과 바다가 서로 초대하다)' 웨이팡 인바운드 관광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웨이팡시 문화관광국이 한국에서 주최한 첫 공식 현지 설명회다. 설명회에는 가오창(高强) 웨이팡시 문화관광국장을 비롯해 웨이팡 주요 문화·관광 기관, 여행사, 기업 대표단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서울시의회, 서울시관광협회, 주요 여행사·항공사·문화단체 및 언론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웨이팡은 중국 동부 연해의 대표 문화도시로 '세계 연(風筝)의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사계절 다양한 과일이 생산되는 '과일의 고장'이기도 하다. 자연환경이 쾌적하고 도시 만족도가 높아 '중국 장수의 도시'로 꼽히며, 역사·문화·경제가 고르게 성장한 지역이다.

가오창 국장은 "웨이팡시는 천년의 역사와 현대적 도시의 활력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자연 풍경과 문화유산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다"면서 "산과 해양을 활용한 문화 축제가 매년 풍성하게 열린다. 또한 중국 북부의 대표적인 농산물 생산지인 만큼, 다양한 미식도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팡시 문화관광국은 지난 24일 서울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한풍위운 산해상요(韓風潍韵 山海相邀·한국의 바람과 웨이팡의 운치, 산과 바다가 서로 초대하다)' 웨이팡 인바운드 관광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한중인재개발원]

최근 웨이팡시는 전통문화, 창의적인 콘텐츠, 미식, 해양관광 등을 중심으로 젊고 국제적인 관광도시를 목표로 한다. 문화·생태·연(風筝)·농촌 체험 등 특색 관광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시장을 겨냥해 △문화체험 △생태·힐링 △풍등·연 문화 △농촌 체류형 상품 등 특화 관광코스를 소개했다.

가오창 국장은 "웨이팡시는 한국과 접근성도 매우 좋다. 서울에서 항공편으로 1시간 30분이면 산둥성 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고속철도로 28분만 더 가면 웨이팡에 닿을 수 있다"면서 "산둥성과 한국 간 항공편은 매일 32편씩 운행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여행사 및 문화기업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양측은 관광객 송출, 상품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실질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오창 국장은 "한국은 웨이팡의 중요한 국제 파트너"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양국 문화·관광 교류가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