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50+ 생애재설계대학' 제3기 수료 外

  • 부산 신중년의 '두 번째 인생학교'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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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정보대]


부산 신중년의 새로운 전환기를 여는 ‘50+ 생애재설계대학’이 또 한 번 성과를 냈다. 경남정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20일 제3기 수료식을 열고 총 48명의 신중년에게 ‘제2의 인생 설계’ 자격을 부여했다.

삶의 틀을 새롭게 정비하고 새로운 역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이번 과정은 부산시가 운영하는 ‘50+ 생애재설계대학’ 사업의 일환이다. 만 50세 이상 신중년의 경력 재개발과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된 맞춤형 사업으로, 경남정보대는 이 가운데 ‘리스타트를 위한 웰빙 브런치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맡아왔다.

단발성 특강이 아닌 총 100시간의 체계적 교육과정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생애 설계 교육부터 취·창업 실무, 동아리 활동, 웰빙브런치 실습까지 이어지는 구성은 실제 직무 전환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료생들은 교육이 끝난 뒤에도 관계가 끊어지지 않는다. 대학은 수료자 전원에게 평생지도교수를 배정해 사후 지속지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을 넘어 참여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연결되는 ‘커뮤니티 기반의 플랫폼’을 지향하는 구조다.

경남정보대는 이번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부산시로부터 ‘평생교육 유공기관’에 선정됐다. 신중년층이 지역사회에서 다시 활동할 수 있게 이끄는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운영했다는 점이 평가의 주요 요인이다.

지역의 한 평생교육 관계자는 “최근 중·장년층이 퇴직 이후 역할 상실감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은데, 이번 프로그램은 실전 전환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주원식 경남정보대 부총장의 특강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주 부총장은 ‘AI 시대,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 디자인씽킹으로 미래를 창조하라’를 주제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신중년에게 필요한 역량을 짚었다. 그는 강연에서 “AI는 인간의 사고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더 나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도구”라고 강조하며 실천 가능한 접근법을 제시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수료생은 “AI 시대가 두렵기만 했는데, 오늘 강의를 통해 오히려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윤득 경남정보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3기 과정에 대해 “부산의 중·장년층이 생애 전환기를 능동적으로 준비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신중년이 사회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남정보대 ‘50+ 생애재설계대학’은 이제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부산 신중년에게 ‘두 번째 인생을 설계하는 학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수료식을 마친 이들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경남정보대, 유학생 대학생활적응 멘토링... 통영서 1박 2일 캠프
[사진=경남정보대]
[사진=경남정보대]


경남정보대학교가 최근 경남 통영에서 유학생과 한국인 재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대학생활적응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의 한국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교류 활동, 문화체험, 멘토링을 결합한 형태로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팀 빌딩, 지역 문화탐방, 커뮤니케이션 워크숍, 멘토링 세션 등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쌓았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팀워크를 다지며 통영의 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했고,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는 시간도 가졌다.

여민우 진로경력개발센터장은 “유학생과 재학생이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쌓는 선도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학업과 진로, 정착까지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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