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24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주 금요일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87포인트(0.05%) 상승한 3836.77, 선전성분지수는 47.01포인트(0.37%) 오른 1만2585.0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은 5.56포인트(0.12%) 밀린 4448.05,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8.97포인트(0.31%) 뛴 2929.04에 문을 닫았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중일 갈등 고조로 군수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룽촨팅(龍船艇),지우즈양(久之洋), 중촨팡우(中船防務), 궈지징궁(國機精工) 10여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금) 선전성분지수가 3% 이상 하락하는 등 한바탕 급락세를 겪은 저가매수세가 다소 유입된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는데, 이는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중국 궈타이하이퉁증권은 “최근 중국 주식 시장의 약세는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면서 연말이 다가오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수익률 방어를 위해 포지션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미국 주식 변동성 확대, 중국 정부 부양책 부족 모두 증시 변동성 확대와 신뢰 약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날 홍콩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항셍지수는 1.97% 오른 2만5716.50에 마감했다. 존 윌리엄스 미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달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잦아들었다.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알리바바는 지난주 출시한 개인용 AI 앱 다운로드 횟수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하면서 4.8% 급등했다. 바이두는 JP모건 체이스가 AI 사업 호황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4.2%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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