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전자부품 국산화를 위한 '전자부품 제조 스킴(ECMS)'에서 총 717억 2,000만 루피 규모의 신규 투자 17건을 승인했다. ECMS 도입 이후 두 번째 승인으로, 정부는 생산 확대와 고용 창출을 동시에 노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승인 대상에는 세큐어 서키츠, 우노 민다, 제켐 서플라이체인 서비스, 라콘 인디아, 에이커스 컨슈머 프로덕츠, TE커넥티비티 인디아 등 주요 기업의 사업이 포함됐다고 인도 정부가 17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세큐어 서키츠 등 9개 기업이 다층 프린트기판(PCB)에, 우노 민다 등 3개사가 카메라 모듈에, 제켐 등 2개사가 광섬유 생산에 각각 투자한다. 라콘은 발진기, 에이커스는 전자기기 외장재(케이스), TE커넥티비티는 커넥터를 생산한다. 특히 제켐 등이 추진하는 광섬유 공장 건설은 인도 내 최초 사례라고 한다.
생산 거점은 구자라트주, 잠무 카슈미르 연방직할지, 마디야프라데시주, 타밀나두주 등 총 9개 주·연방직할지에 걸친다. 정부는 이번 승인으로 예상되는 생산 규모를 6,511억 1,000만 루피, 신규 직접 고용을 1만 1,808명으로 제시했다.
ECMS는 올해 4월 도입됐으며 정부는 총 2,291억 루피의 예산을 배정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7건의 투자를 1차 승인한 바 있다. 스킴의 유효기간은 6년이며, 1년의 옵션 기간이 추가로 설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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