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의 핵심 콘셉트는 ‘흥미진진한 K-굿즈로 가득한 기념품 랜드’. 문구·공예·패션잡화·가공식품 등 7개 분야로 구성된 전시존은 놀이공원 같은 몰입형 구조로 마련됐다. 공사의 대표 전시관에서는 1998년부터 이어져 온 관광기념품 공모전의 변화를 정리한 ‘연대기 전시’가 운영됐으며, 대통령상 ‘조선왕실 와인마개’를 포함한 올해 수상작 25점도 함께 소개됐다. 현대백화점 기념품 편집숍 ‘더현대프레젠트’, 지역 추천 기념품을 모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존’도 큰 관심을 끌었다.
업체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공사는 현대홈쇼핑·와디즈 등 주요 유통사와 연계한 일대일 상담회를 운영하며 판로 개척을 돕는 한편 디자인·브랜딩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해 업체들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했다.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유튜버 김원훈·엄지윤의 ‘도전! K-굿즈 골든벨’, 브랜드전문가 노희영 대표의 강연, 수상작을 활용한 K-뷰티쇼, 전통 금박 체험 등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공사는 관광기념품을 산업의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2025 오사카엑스포 한국관, APEC 정상회의 등 메가 이벤트와 연계한 팝업스토어 운영, 현대백화점 등 민간 유통사와 협업을 이어왔다. 그 결과 올해 박람회에 134개 기업이 참여해 한국 기념품 산업의 저력을 다시 확인했다”며 “K-콘텐츠 열풍으로 세계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내년에는 해외 유통망 협력과 글로벌 홍보를 강화해 K-굿즈의 세계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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