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지목하며 시민의 안전 우려 외면하고 역주행까지 하며 도망친 ‘런(Run)세훈’ 시장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강버스 관련해 민주당 서울지역 국회의원들의 대화 요구를 거절한 오 시장이 급기야 주차장 출구로 역주행해서 들어오면서 저와 민주당 시의원들을 피해 갔다”고 적었다.
그는 “오늘 아침 서울시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 중에 있었던 일이다”며 “지난 15일 한강버스 사고로 119가 출동하고 놀란 시민이 보트로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6일 저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현장인 잠실까지 직접 달려갔다”며 “그 자리에서 다시 한번 느낀 건, 이 상태로는 시민 안전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 시장에게 시민 안전 대책을 논의하자며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지난 19일까지 아무런 답도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오늘은 오 시장이 시의회 시정 질의에 참석한다는 소식에 서울시의회 본관 후면 주차장 입구에서 여러 의원님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만나기를 기다렸다”며 “그런데 오 시장은 우리를 피하고자 주차장 뒷문을 이용해시의회로 들어갔다”고 꼬집었다.
또 “‘런세훈’이라는 별명까지 듣게 된 오늘,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이 공식적으로 요청한 만남마저 이렇게 피해야만 할 이유가 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시민의 안전앞에서는 뒷문이 없다”며 “도망갈 수도 뒤로 돌아갈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