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20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바다숲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바다숲 국제포럼은 해수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 현대자동차가 체결한 '바다숲 블루카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돼왔다. 블루카본이란 해양·연안 생태계가 저장하는 탄소로, 포럼에서는 국내외 블루카본 석학들이 연구성과 공유와 토론을 벌인다.
이번 포럼에서는 '블루카본을 위한 과학 및 정책 개발'을 주제로 캐서린 러브락 호주 퀸즈랜드대학교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는다. 이어 해조류 탄소흡수 방법론에 대한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탄소거래시장에서의 해조류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성과 발표, 토론이 진행된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이번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이산화탄소 제거와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방법론 보고서 개요에 해조류를 포함한 갯벌, 조하대 퇴적물을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포함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는 우리와 각국 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토대로 해조류의 높은 탄소흡수력이 방법론 보고서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63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의제화한 갯벌, 해조류, 조하대 퇴적물 등 새로운 블루카본 인정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총회 논의 결과, 갯벌, 해조류, 조하대 퇴적물을 포함한 방법론 보고서 개요가 승인돼 2027년까지 보고서 발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는 각 회원국의 대표단 4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우리 정부는 해양수산부(블루카본 담당부처), 기상청(IPCC 주관부처), 군산대학교, 경북대학교 등의 전문기관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했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에 선정 예정인 방법론 보고서 집필진에 국내 전문가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국내에서 연구한 탄소흡수 방법론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제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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