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저가 매수세에 소폭 반등…9만3000달러서 거래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7개월 만에 9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뒤 저가 매수세에 소폭 반등하고 있다.

19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9만2148달러)보다 1.06% 오른 9만31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8만9369달러로 밀렸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한때 9만3689달러까지 올랐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다시 소폭 오른 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비트코인은 지난 4월 미국발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 7만4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이후 약 7개월 만에 9만 달러를 밑돌았다. 지난달 6일 사상 최고치(12만6000달러) 대비해선 약 29% 폭락했다. 이에 저가 매수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도 저가 매수세에 소폭 반등 중이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오전 8시 기준 3124달러로 전일(3019달러)보다 3.48% 상승했다. 엑스알피(리플)는 같은 시각 2.22달러로, 전일보다 올랐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최근 연준 주요 인사들은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으로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축소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9~10일(현지시간) 연준은 올해 마지막으로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4530달러(약 1억3817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1억3848만원)보다 약 0.22% 낮은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1.75%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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