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지역에 11월 초부터 이례적으로 이슬비가 이어지면서 의류건조기와 제습기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해당 지역은 통상 2~3월이 습기가 높은 시기이나 올해는 몇 달 앞당겨지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매체 타인니엔(온라인)은 IT 기기 및 가전 판매업체 ‘GIGA.vn’의 응우옌 민 떤 사장을 인용해 “11월 초부터 제습기와 의류건조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기상 변화에 즉각 반응하며 망설임 없이 구매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전 유통업체 ‘홉롱’의 관계자도 “매년 9월 판매 시즌에 맞춰 제습기 등 관련 제품을 입고하지만, 올해는 준비한 재고가 예상보다 빨리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고는 아직 남아 있어 수요 대응은 가능하지만, 상당수 제품이 완판되면서 계획보다 앞당겨 추가 주문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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