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상공회의소, 원삼면서 '용인시장 초청 기업인 간담회' 개최

  • 이상일 시장 "지역의 기업 발전이 용인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용인상공회의소
(앞줄 왼쪽 네 번째 부터)이태열 회장,이상일 시장이 회원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도시 확장에 발맞춰 용인의 기업들도 성장하고 있는데, 반도체 앵커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잘 맺을 수 있도록 돕겠다"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생산라인(Fab) 1기 구축공사 현장사무실에서 용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용인특례시장 초청 기업인 간담회'에서 "용인시는 110만 인구를 돌파했고, 150만 광역시를 바라보면서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상일 시장과 용인상공회의소 회원사 대표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업인들은 용인의 도로와 교통 인프라의 개선이 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처인구 남사읍에 공장을 두고, 사무실은 기흥구 하갈동에 있는 A기업 대표는 '국지도82호선' 확장과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접근성 향상 필요성을 언급하며 용인의 도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접근성과 정주여건 등이 중요한데, 처인구 남사읍에서 화성시 장지동까지 이어지는 국지도82호선이 확장되고 대중교통이 확충되면 남사읍에 있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용인의 도로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은 기업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
이상일 시장이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에 이상일 시장은 "2년 전 기재부에 '국지도82호선' 확충에 속도를 내기 위한 도움을 요청했고, 예타 재조사 면제가 이뤄졌다"며 "국지도 82호선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되고,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반도체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원삼~안성 일죽)'도 개통된다면 경부고속도로, '국도45호선', '포천~세종 고속도로'까지 연결될테니 반도체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인구뿐 아니라 기흥구의 경우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의 착공과 함께 경부고속도로 용인 기흥나들목에서 서울 양재나들목까지 26.1㎞를 잇는 지하고속도로가 생기게 되므로 기흥구에서 활동하는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처인구 남사읍 자연녹지지역에서 일반공업지역 토지 용도 변경 △죽전디지털단지 인근 대중교통 환경 개선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시에 전달했다.

간담회에 이어 SK에코플랜트 관계자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1기 생산라인(Fab) 조성 현황에 대한 설명을 했다. 드론 촬영 영상을 활용한 공사 현장 시설도 보여주었고, 향후 SK하이닉스와 지역 기업의 협력에 대한 방안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

이상일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 이외에도 지역경제와 기업의 발전을 위한 의견은 언제든지 제시해 달라"며 "지역의 기업 발전이 용인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열 용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용인시가 도시 품격에 맞는 기업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간담회는 기업인들에게 시정에 대한 이해도와 기업 운영 방향에 많은 도움이 됐다. 용인의 지속적 번영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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