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데 이어 4분기 역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573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25% 상회했다”며 “SK온 부진에도 석유, 윤활유, E&S 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석유 부문 영업이익은 30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705억원 증가했다. 2분기 재고 손실 환입 효과와 정제마진 회복이 반영됐다. 윤활유 부문 영업이익은 17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는데, 성수기 물량 증가 영향으로 분석됐다. E&S 부문 영업이익은 25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2% 증가했다.
배터리 부문 영업이익은 -12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84억원 악화됐다. 이는 미국 판매량 감소에 따른 생산 공정 변경 비용 및 세액공제(AMPC) 수취 금액 감소 영향이다. 다만 일부 고객사 보상금 유입으로 적자 확대 폭은 제한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382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약 4배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정유 업황 호조를 반영해 2026년 실적 추정치를 49% 상향한 결과에 따라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견조한 수준의 정제마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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