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는 지난 29일 광양시 금호동 인재창조원 강당에서 ‘2025 광양제철소 기술발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철강 기술 경쟁력 확보와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2019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이번 대회는 현장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올해는 전 부서에서 출품된 총 27건의 기술개발 사례 중 예선을 통과한 5개 우수 과제가 본선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압연설비2부 이명준 과장에게 돌아갔다.
이 과장이 개발한 시스템은 AI 및 이미지처리 기술을 활용해 전기강판 생산 중 발생할 수 있는 판파단 위험을 사전에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고가 장비를 추가로 도입하지 않고 기존 현장 설치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여 기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설비의 강건화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준 과장은 "동료들과의 협력 덕분"이라며 지속적인 효율 및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우수상은 품질과 생산성 증대에 기여한 2개 과제가 수상했다. 열연부 주솔빈 과장은 Hyper NO(무방향성 전기강판)의 결함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품질 개선을 통해 수율을 높였으며, 제강부 진민종 대리는 래들 공정 중 불순물 유입을 방지하는 센서를 도입해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장려상은 에너지 절감과 품질 관리 체계를 개선한 생산기술부 김창영 사원과 품질기술부 최진주 대리가 각각 수상했다.
김창영 사원은 슬래브 압연 스케줄링 개선으로 에너지 절감을 이끌었으며, 최진주 대리는 도금 전처리 기술로 철강제품 표면 품질과 검사 체계를 향상시켰다.
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은 "이번 대회는 기술개발을 격려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중요한 자리"임을 강조하며, "광양제철소의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최상의 철강 제품을 생산하고 글로벌 철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기술발표대회를 통해 현장 노하우와 디지털 기술의 성공적인 융합 사례를 제시하며,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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