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9일 "카이 트럼프가 11월 개최되는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11월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린다. '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최한다.
2007년생인 카이 트럼프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다.
골프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2026년부터 마이애미대 골프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올해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장에 방문해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미국)를 만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PGA 투어 더 CJ컵 대회장에도 모습을 보였다.
카이 트럼프는 "내 꿈은 LPGA 투어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이었다"라며 "훌륭한 선수들을 만나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는 것은 정말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기력은 프로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이 461위에 머물러 있으며, 지난 3월 미국 주니어 대회에서는 17오버파를 치고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LPGA 투어 측은 "스폰서 초청은 새로운 선수를 알리고, LPGA와 대회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방법"이라면서 "트럼프의 폭넓은 팬층과 영향력은 젊은 세대에 골프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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