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글로벌 '빅샷' 한자리에...APEC CEO 서밋 개막

  • 정상·CEO 등 1700여명 참석..."역대 최대 규모"

  • 트럼프 대통령·젠슨 황 등 각국 정상·CEO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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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8일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만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오전 경주 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경제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을 개최했다. 올해 서밋 행사는 세션과 참석연사, 참여 정상급 인사 수, 행사기간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CEO 서밋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국내 주요그룹 회장, 글로벌 기업인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 기업인은 △케빈 쉬 메보(MEBO)그룹 회장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맷 가먼 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공공정책부사장 △신성필 틱톡코리아 공공정책 총괄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개최지역 지자체를 대표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번 서밋의 연사로 참여하는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도 참석했고 △류진 한경협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윤진식 무협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제임스김 주한미국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도 함께했다.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APEC CEO 서밋은 세션과 참석연사, 참여 정상급 인사 수 등 여러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아태지역 21개국 등에서 약 170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하며, 기존보다 하루 늘어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 서밋 주제는 '3B(Bridge, Business, Beyond)'다. 혁신의 주체로서 기업이(Business), 정부와 기업, 정부와 정부 간을 연결(Bridge)해, 더나은 미래(Beyond)를 구축하자는 비전을 담고 있다. 

서밋 본회의 일정은 서밋 주제인 3B에 맞춰 진행된다. 29일부터 시작하는 본 회의에는 연결(Bridge)을, 30일은 기업(Business), 31일은 미래(Beyond)라는 테마 아래 기업 리더들과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20개의 세션들이 펼쳐진다. 

APEC이 정부와 기업의 연결과 협력을 강조하는 만큼 해외 정상들도 CEO 서밋 행사의 특별세션을 맡아 연단에 오른다. 첫 주자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서며, 이어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존 리 홍콩 최고책임자 등 해외정상들이 차례로 연설한다.

개막 첫날에는 세계경제, AI, 금융, K-컬처(Culture), 디지털화폐, 탄소중립 등 9개 세션이 진행되며 다음날인 30일에는 공급망, AI 로드맵, 디지털시장, 헬스케어, 차세대 에너지 등 6개 세션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원자력, LNG 등 에너지, 헬스케어, 미래경제 로드맵 등 5개 세션이 진행된다. 

이번 서밋의 대미는 전 세계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장식한다. 젠슨 황 CEO는 31일 오후 폐회식을 앞두고 서밋 본회의의 마지막 연사로 연단에 올라 향후 AI 시장의 향방을 짚어줄 예정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서밋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협력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연대를 강화해온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경제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AI 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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