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불황 속 '프리미엄 전략' 결실...도무스·플래그십 매장 성장세 뚜렷

  • 플래그십 논현, 3개월 매출 전년 比 77% 증가

  • 한샘 '도무스' 자회사 출발해 프리미엄 전략 주도

한샘 이탈리아 소파 칼리아 사진한샘
한샘 이탈리아 소파 '칼리아' [사진=한샘]

한샘이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과 글로벌 수입가구 유통 브랜드 '도무스'를 통해 프리미엄 가구·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하며 차별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7일 한샘에 따르면 지난 6월 리뉴얼한 플래그십 논현은 최근 3개월간 매출이 전년 대비 77%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상담 건수도 50%나 늘었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브랜드 철학과 경험을 전달하는 '프리미엄 허브'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한샘은 10월 말에는 부산 센텀 플래그십도 리뉴얼 오픈해 전국적으로 거점을 확대한다.

글로벌 수입가구 유통 브랜드 '도무스'도 프리미엄 전략을 선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도무스는 한샘의 자회사로 출발해 현재 한샘의 수입가구 전문 유통 브랜드로 운영되며 한샘의 고급화 전략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는 △이탈리아 명품 소파 '칼리아'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포토코' △유리공예 가구 '피암' △디자인 가구 '미디' △독일 프리미엄 '히몰라' △모더니즘 '코이노' 등 다수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매출 또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9월 도무스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특히 플래그십 논현은 7월 리뉴얼 오픈 효과로 사상 최고 월 매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8~9월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82% 급성장했다. 한샘 측은 도무스의 이러한 성과를 상품 전시 경쟁력 강화, 마케팅 활동, 고객 밀착 관리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성과는 단기적인 매출 확대를 넘어 브랜드 가치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며 "플래그십 스토어, 도무스 등을 축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고도화해 홈 인테리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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